273 대 1…날씨만큼 후끈한 대구 청약

입력 2015-05-29 20:43  

광주 47 대 1…부산 12 대 1…지방 분양 때마다 1순위 마감
동탄2·하남 등 인기지역도 청약경쟁률 여전히 뜨거워
공급물량 한꺼번에 쏟아진 천안은 2순위 청약으로 밀려



[ 김진수 기자 ]
대구 청약 단지가 1순위에서 최고 5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지방 대도시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하남 등 수도권 인기 지역도 1순위에서 매진됐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기 광주 태전지구와 충남 천안 등에선 1순위 마감에 실패하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대구·부산·거제 1순위 마감

지난 28일 진행된 ‘동대구 반도유보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8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0만6020명이 청약해 평균 27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최고 청약률은 전용 84㎡A로 584.4 대 1에 달했다.

올해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앞서 지난 27일 실시된 특별공급 176가구 모집에는 1869명(경쟁률 10.6 대 1)이 몰려 밤늦게야 추첨을 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을 주도해온 대구 지역 청약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중소형 평면 구성 등에 힘입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대거 청약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양정동에서 분양한 ‘거제2차 아이파크’도 588가구 모집에 2507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 8.25 대 1로 ‘완판(완전판매)’됐다. 부산과 광주에서 공급된 소규모 단지에도 수요자들 청약이 이어졌다. 광주 진월동 ‘토담휴로스 에듀파크’와 부산 광안동 ‘광안역 예서 더불어’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47.3 대 1, 12.6 대 1로 높았다.

◆동탄·하남 등 수도권 단지도 인기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2블록에서 선보인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38.2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475가구 모집에 1만8184명이 청약통장을 썼다. 전용 75㎡A의 경우 경기 지역 1순위에서 4857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317.5 대 1에 달했다.

양영한 우미건설 이사는 “동탄2신도시 안에서도 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안에 웬만한 편의시설이 상당 부분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돼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아이에스동서가 하남 현안2지구 C-1블록에 선보인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도 591가구 분양에 1순위자 4025명이 신청해 평균 6.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완공하는 등의 개발 호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공급 물량이 많았던 일부 지역은 2순위 청약까지 밀리는 등 차별화도 나타나고 있다. 接0?경기 광주 태전지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태전2차’와 대우건설의 충남 천안시 성성동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미달됐다. 중견 주택업체의 한 마케팅 팀장은 “단기간에 공급 물량이 많았던 곳과 수도권 외곽지역 등에서는 1순위 청약 미달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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