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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혁신센터는 29일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미문 프로젝트' 설명회를 가졌다. |
<p>서울혁신센터가 혁신 활동가 1,000명을 모집하는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은 '사회혁신플랫폼' 구축을 시작했다. 변화를 꾀하고, 협력을 도모하며, 서울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꾸는 희망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것이다.</p>
<p>센터는 29일 서울 은평구 옛 질병관리본부 부지가 있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대미문 프로젝트' 설명회를 갖고 혁신센터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서울시의 미래를 바꿀 혁신가 1,000명을 모집(공모신청 5.8~6.7일), 이들이 협업을 통해 서울 미래 지도를 바꾸도록 할 계획이다.</p>
<p>'사회혁신공간 데어'는 서울혁신파크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위탁으로 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혁신파크에 1,000명의 혁신 활동가들을 입주시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고령화, 기후변화, 도시문제 등을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경계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모인 사회 혁신가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고 이야기하고, 상상하며 협력적 혁신의 실험을 할 수 있는 사회변화의 플랫폼을 만들어주기로 했다. 혁신가들은 24시간 이곳 10만㎡의 부지, 32개의 건물에서 먹고, 자며, 일할 수 있다.</p>
<p>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수제 자동차 제작 전문가 이승민씨는 꿈을 현실로 만든 자신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자동차를 혼자 기획하고 제작하며, 판매하는 사람이다. 처음에는 혼자 시작했지만, 지금은 주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도와줘 협업을 통해 수제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이씨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계속 꿈을 꾸는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말하면 안 된다. 누군가는 시작해봐야 한다. 직접 손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기술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p>
<p>퍼블릭그라운드 대표 홍정현(여)씨는 이곳 서울혁신파크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소한 일상들을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하고 있다. 홍씨는 100년 후 혁신파크의 모습을 그리면서 가치가 있든 없든 변화 과정 모두를 기록에 남길 계획이다. 한 달에 노트 한 권을 다 쓸 정도로 기록을 즐긴다. 홍씨는 "아직 이 일(민간 및 공적 영역에 대한 기록)을 시작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일이 너무 재미있다"며 "변화의 과정을 모두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p>
<p>♦ 정상훈 서울혁신센터장이 밝힌 플랫폼</p>
<p> 서울혁신센터를 혁신가와 시민이 함께 머물고 싶은 따듯하고 넓은 마당으로 만들겠다. 서울시의 미래를 바꿀 사람 1,000명을 모집해 이들이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혁신파크는 과정은 새롭고, 결과는 놀라운 사회혁신플랫폼을 꿈꾼다. 혁신파크는 우리 사회 미래의 방향과 대안을 제안하는 혁신가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시민이 만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정상훈 센터장이 밝힌 혁신파크의 조성 방안이다.</p>
<p>1. 재미있는 공간</p>
<p>무엇보다 뜻밖의 재미가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먹거리, 입을거리, 새로운 주거에 대한 매력적인 실험과 체험을 벌이겠다.</p>
<p>2. 창조적 공간</p>
<p>혁신적 아이디어가 넘치는 창조적 공간이 될 것이다. 혁신은 접점에서 시작된다. 휴식공간, 놀이공간, 공동시설, 협업 프로젝트 과정 등을 통해 사람 간 새로운 연결이 이루어진다.</p>
<p>3. 변화의 공간</p>
<p>놀라운 변화의 공간이 될 것이다. 모든 부문과 영역을 초월해 사회변화를 꿈꾸는 이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출산, 저성장, 자살 등 근본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과 사례를 만드는 공간으로 만들겠다.</p>
<p>4. 사회문제해결 공간</p>
<p>사회문제를 함께, 쉽게 해결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1000명의 혁신가들이 서로 도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사회혁신의 열정을 지닌 경영지원 전문가 그룹 '혁신 WIFI'가 법률, 회계, 인사, 전략, 마케팅 등 경영의 모든 부분을 熾幣磯?</p>
<p>5. 고유문화조성 공간</p>
<p>활동조직들의 자치와 책임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변화해 갈 것이다. 플랫폼은 개방과 협력, 공유가 핵심적 가치이다. 이는 파크의 중요한 성공 전략이기도 하다. 파크는 협력, 공유에 변화와 열정, 재생을 더한 5가지 약속을 혁신가들에게 제안하고 파크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것이다.</p>
<p>김연욱 마이스터연구소 소장 yeounook@naver.com</p>
김연욱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yeoun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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