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일 기자 ]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공사는 남양주시에서 3만여가구의 다산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경기도시공사가 단독 시행하는 신도시급 대형 사업이다.
각종 택지개발과 주택 건설 등을 진행하는 경기도시공사는 2007년 옛 경기지방공사에서 명칭을 바꾸고 재출범한 뒤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살아난 덕에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 규모를 2013년 대비 약 3000억원 줄어든 7조9833억원(부채비율 280%)으로 낮추며 경영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광교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노하우를 중국 신도시 개발에 접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다산신도시는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구성돼 있다.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등 일대 475만㎡에 총사업비 9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신도시 내에 남양주 제2청사와 교육청, 법원(등기소), 경찰서 등이 입주하는 원스톱 행정타운을 조성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상업·업무시설로는 대형 할인점, 소규모 공연장, 보건소 등 문화복지시설과 산업 및 유통에 필요한 시설에 대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상업시설 용지는 전체의 3.1%인 총 14만8341㎡, 자족용지는 23만4969㎡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을 이용해 서울까지 30~40분대에 접근할 수 있고, 올해 착공 예정인 별내선이 2022년 개통되면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별내선 6개 역사 가운데 진건지구역사를 이용할 수 있다.
주택은 2018년 말까지 총 3만1900여가구를 공급한다. 이곳 아파트 용지는 인기가 높다. 지난해 6월 진건지구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31만1645㎡)가 6002억원에 팔렸다. 11월에도 지금지구 공동주택용지 6개 필지(35만7238㎡)가 최고 119 대 1의 경쟁률로 9613억원에 전량 매각됐다.
지난 4월에는 다산진건지구 B2·4블록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한 대림산업(B4블록)과 롯데건설(B2블록)이 각각 시공하는 1615가구와 1186가구 등 총 2801가구를 처음으로 분양했다.
경기도시공사는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를 비롯해 판교 제2테크노벨리, 평택 고덕산업단지 등 수도권 산업단지 조성의 중추적 역할도 맡고 있다.
최근 포승지구 예정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가평군 달전지구에서는 북미식 전원주택인 ‘북한강 동연재’(141가구) 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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