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되면 예비군훈련 연기 가능

입력 2015-06-03 16:18  

군부대에 전화하면 확인조치없이 허용


국방부는 3일 메르스의 군 유입을 막기위해 감염이 의심되는 입대자는 즉시 귀가시키고 감염이 우려되는 예비군의 경우 훈련 연기를 허용하는 비상대책을 마련,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최근 중동 지역 여행자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자 △메르스 치료 병원을 출입한 자 △스스로 판단하기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자는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예비군 부대나 병무청에 알리면 별도의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비군 훈련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 입소 과정에서도 간이 신체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 의심자가 발견되면 즉시 귀가 조치하기로 했으며 예비군들이 훈련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역 장병들에게 메르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육군훈련소와 각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자 중 감염 의심자는 즉시 격리하고 귀가 조치키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침이나 발열, 가슴 답답함 등의 몇 가지 증상이 발견된 입소자는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입영 날자 연기도 가능하다. 병무청 관계자는 “징병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로 통지된 사람 중 본인 또는 가족 등이 격리되거나 감염자로 의심, 확진된 사람이 해당된다”며 “연기 기간은 본인 또는 가족이 완치 또는 감염 비대상자로 확진된 후 30일까지로 별도의 구비서류 없이 전화나 인터넷, 팩스밀리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으로 휴가를 가는 장병에 대해 휴가를 자제하도록 하고 외부에서 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장병에 대해서는 발열 여부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전역 직전에 장기간 휴가를 다녀온 장병의 경우 보충대에서 대기하다가 바로 전역하도록 해 소속 부대 장병들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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