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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포스코 비리' 산업은행 본점 압수수색

입력 2015-06-03 21:01  

[ 양병훈 기자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포스코그룹의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산업은행 본점 M&A실, 미래에셋자산운용, 당시 포스코 M&A 업무 관계자의 현재 사무실 등을 3일 압수수색했다.

2010년 이뤄진 성진지오텍 인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인수합병 실패 사례로 꼽힌다. 당시 성진지오텍은 부채비율이 1600%에 달했지만 포스코는 계열사를 통해 인수를 강행했다. 성진지오텍 최대주주는 전정도 세화MP 회장이었다. 전 회장은 2010~2012년 자신이 최대주주인 유영E&L의 이모 대표 등과 함께 포스코플랜텍이 세화MP에 맡긴 이란 석유플랜트 공사대금 65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전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진지오텍 인수 과정에 이명박 정부의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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