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ERICA캠퍼스] 대기업 연구소·국책硏과 동거…산학협력 선도

입력 2015-06-04 07:00  

대학 산학협력의 역사 '학연산(學硏産)클러스터'


[ 오형주 기자 ]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역사는 곧 한국 대학 산학협력의 역사라 할 수 있다는 게 대학가의 평가다. 서울대 관악캠퍼스(140만㎡)에 맞먹는 에리카캠퍼스 부지(131만㎡)의 4분의 1(33만㎡)은 각종 국책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 등이 들어선 ‘학연산클러스터’다.

한양대는 1995년 기업지원시설인 안산테크노파크(현 경기테크노파크)를 안산캠퍼스에 유치한 뒤 학연산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세우고 학교 부지를 무상으로 내놓았다. 2002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이 차례로 입주를 확정했고, 2005년에는 LG이노텍이 한양대 학연산클러스터에 매력을 느껴 입주를 결정했다. 2009년에는 캠퍼스 명칭을 ‘에리카’로 변경해 서울 본교와 브랜드를 차별화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학연산클러스터라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협력 친화적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스템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현장실습 교과목,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산학협력 친화적인 인력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또 교수의 임용 및 평가에 산학협력 실적을 반영하고, 이를 재임용 및 승진을 위한 연구실적으로 인정하는 등 교수의 산학협력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산학협력업무를 전담하는 중점교수 제도를 도입해 교육과정 발굴 및 운영, 산학협력 기업 관리, 기술지도, 가족회사 발굴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학연산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기관과 기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강의 개설, 산업체 재직자 교육, 학생 현장실습, 공동장비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산학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95년 경기테크노파크 유치 당시부터 학연산클러스터 구축 작업에 참여한 이재성 에리카캠퍼스 부총장은 “우리 대학이 많은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학협력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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