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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봄' 선언문 작가 바출리크 별세

입력 2015-06-07 20:47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 민주화 운동인 ‘프라하의 봄’ 당시 지지 선언문 ‘2천 개의 말’을 써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작가이자 언론인 루드비크 바출리크가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6년 체코 남부 브루모프에서 태어난 바출리크는 20대 초반 공산당원이 됐지만, 곧 공산주의체제의 본질을 깨닫고 실망했다. 1967년엔 공산주의를 비판했다가 당에서 축출됐다. ‘기니피그’ ‘도끼’ 등의 소설을 썼으며, 1968년 6월 “국가는 정신적 건강과 개성을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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