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하룻밤 사치…도시의 피로 사라지네

입력 2015-06-08 07:02  

"켄싱턴 제주, 객실·인테리어 아트갤러리 옮겨 놓은 듯
해비치, 제주 자연 닮은객실과 가든…몸과 마음 힐링"



[ 김명상 기자 ]
짙푸른 바다와 시원한 풍광이 매력인 제주도.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찾는 이들이 더욱 늘었다. 훌훌 털고 떠나는 여행길에도 숙소는 언제나 고민거리. 어떤 숙소에 머무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하루쯤 특별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최상급 호텔이 제격. 제주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시설과 일류 서비스를 온전히 즐기면 현실의 고단함은 어느새 사라진다.

수영장 파티 즐기는 켄싱턴 제주 호텔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켄싱턴 제주호텔(kensingtonjeju.com)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어리둥절할지도 모른다. 차분하게 절제된 내부 분위기와 은은한 조명은 미술관 그 자체다. 몇 가지 미술품을 형식적으로 전시해 놓고 꾸민 것이 아니다. 프런트 데스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아트는 소나무를 주제로 한 배병우 사진작가의 작품이다. 비와 안개 속에 펼쳐지는 솔숲은 장엄한 수묵화를 흑백 화면으로 옮겨 놓은 듯하다.

건너편에 있는 붉은색 도자벽화도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명은 ‘하늘과 물의 이미지’. 벽에 붙어 있는 크고 작은 하얀 구름들은 모두 도자기다. 중국의 유명 도예가 주러껑(朱樂耕·63)의 작품이다. 켄싱턴 제주호텔에는 이처럼 로비부터 각층 복도에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과 사진 200여점을 두루 전시했다. ‘아트 갤러리 호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다.

객실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디럭스룸,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꾸민 포인포 키즈 테마룸, 최고급 스위트룸까지 모두 221개다. 객실 내 미니바의 초콜릿, 과자, 맥주, 주스, 생수 등은 모두 무료다. 가격 부담 탓에 미니바를 열지도 않던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편하다고 방에서 쉬기에는 아쉬운 일. 켄싱턴 제주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옥상수영장 ‘스카이피니티 풀’이다. 호텔 주변의 넘실대는 푸른 초목에는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을 위로해주는 편안함이 담겨 있다. 사계절 온수 수영장이라 다소 춥더라도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따뜻하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여름을 위한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7월17일부터 9월7일까지 선보인다. 추가 비용 없이 세끼 식사와 이탈리안 아이다 듀오의 라이브 공연을 비롯한 각종 파티, 맥주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 각종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다. 63만원(세금 별도)부터. 1855-0202


휴식과 치유가 있는 해비치 호텔

쉬러 간 여행지에서도 바삐 활동한다면 꽤 피곤한 일. 편안히 쉬고, 잘 먹고, 즐겁게 놀 수 있는 숙소를 찾는다면 해비치가 딱이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haevichi.com)는 제주가 자랑하는 자연풍경 속에 들어서 있다. 해변 백사장과 맞닿아 있어 바다가 객실에서 바로 보인다.

해비치 객실은 호텔에 288개, 리조트에 215개 등 총 503개다. 그중 70%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객실이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면 푸른 제주 바다가 넘실대는 모습을 보며 차를 마시거나, 천천히 산책하면서 사색에 젖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은 물론 활동적인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해비치는 좋은 선택지가 된다. 레저 전문팀인 ‘익스플로러’와 함께하는 야외활동 프로그램은 제주여행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한다. 오름 트레킹이나 우도 올레 투어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식사를 통한 에너지 회복은 기본이다. 통유리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섬모라’, 흑돼지와 같은 바비큐 요리로 유명한 ‘이디’, 고급 제주 다이닝 ‘하노루’ 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표선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잔디정원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며 별빛 아래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별비치 가든’은 해비치만의 차별화된 공간이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7월16일까지 이른 여름 바캉스족을 위한 ‘얼리서머 인 해비치 패키지’를 판매한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뷔페 ‘섬모라’ 조식 2인을 비롯해 세계의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는 ‘비어 테이스팅 로드’ 이용권 2장도 준다. 수페리어 룸 기준 26만원부터. (064)780-8000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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