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0억이상' 18만2000명…서울에 45% 집중

입력 2015-06-08 11:02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부자들이 18만2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4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가진 부자는 지난해 18만2000명으로, 2013년(16만7000명)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증가율(2.5%)보다 높지만 2008~2014년 연평균 증가율(13.7%)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소는 "낮은 예금금리, 박스권에 갇힌 주식시장,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보유자산의 투자성과가 과거에 비해 낮아진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만2000명(45.2%)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경기 3만6000명(19.8%), 부산 1만3000명(7.1%) 순이었다.

서울의 비중은 2012년 48.0%, 2013년 47.3%, 2014년 45.2%로 감소세인 반면에 경기 지역의 비중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서울의 금융부자는 서초·강남·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몰려 있었다.

부자들의 자산은 부동산(52.4%), 금융(43.1%), 예술품이나 회원권 등 기타(4.5%)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현금과 예적금(47.2%), 주식(16.0%), 펀드(14.5%) 순으로 많았다.

부자가구의 연소득 평균은 2억9000만원으로, 일반 가구의 연소득 평균(4676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연구소가 지난 3~4월 전국의 자산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대상으로는 '국내 부동산'(24.3%)이 첫 손가락으로 꼽혔다. 해외 펀드(12.5%), 국내주식(11.3%), 국내펀드(10.0%), 해외부동산(8.3%)이 그 뒤를 이었다.

앞으로 국내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처는 상가(25.8%), 아파트(15.8%), 오피스텔(14.3%)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