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증권주 '훨훨'

입력 2015-06-08 21:03  

SK·대우·삼성證 등 무더기 급등
15일 가격제한폭 확대도 호재



[ 윤정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이어간 가운데 증권주가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른 내수 위축과 엔저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덕이다.

8일 유가증권시장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9% 상승했다. 대우증권(9.93%) 삼성증권(6.78%) 현대증권(6.28%) NH투자증권(5.98%) 등 대형사뿐 아니라 메리츠종금증권(7.96%) 한화투자증권(6.81%) 유안타증권(6.43%) HMC투자증권(5.26%) 등 중소형사들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골든브릿지증권과 SK증권,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메르스와 엔저 등 국내외 악재로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예상이 증권주를 밀어올렸다. 금리 인하는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평가이익을 높이는 등 증권사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도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부터 증권시장의 가격제한폭을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할 예정이다. 1998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이 기존 ±12%에서 ±15%로 확대된 후 일평균 거래량은 1억주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거래량, 거래대금 증가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으로 연결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뿐 아니라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른 회전율 상승 기대도 증권주의 상승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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