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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류승룡 "17세 나이차 멜로? 천우희 보고만 있어도…" 고백

입력 2015-06-09 14:29  


배우 류승룡과 천우희의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멜로를 찍었다.

9일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손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광태 감독을 비롯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했다.

이날 천우희는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류승룡과 러브라인을 그려가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17살 차이가 나는지 몰랐다. 멜로를 연기한 건 처음인데 류승룡 선배님과 한다고 했을때, 제가 대부분 맡았던 역할이 어린 역할이라 사실 걱정도 됐었다. 하지만 류승룡 선배님과 함께해 오히려 어색함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승룡은 "천우희씨의 멜로 연기가 처음인데 저라서 죄송하다. 특별히 감정이입이나 노력하지 않고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럽고 대견한 후배다. 치열한 멜로를 꿈꿨지만 초등학생이 봐도 교훈이 될 유익한 멜로를 찍었다"라며 "손은 잡아봤나?"라고 되물었고 천우희는 "손 정도 잡았다"라고 답했다.

한편 영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해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류승룡)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루는 작품.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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