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건설 1500억 회사채 발행

입력 2015-06-10 10:02  

내달 중순 1000억~1500억 규모… 만기 3년
공모 금리 연 5% 안팎
“지난 4월 600억 매수 주문 써낸 연금의 투자 여부가 수요 예측 성공의 관건”



이 기사는 06월08일(04: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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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지난 4월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지 두 달 만에 또 1000억~1500억원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최소 1000억원, 최대 15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키로 하고 몇몇 증권사들과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 중이다. 다음달 중순 발행이 목표다. 공모 금리는 연 5% 안팎이 될 것으로 IB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A0인 SK건설 회사채의 시가 평가 금리(연 4.79%·4일 기준)보다 0.2%포인트 정도 높은 수준이다.

한 증권사 채권 발행 담당 임원은 “SK건설로선 공모 금리 앞자리가 ‘5’가 찍히는 것을 피하고 싶겠지만,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있는 만큼 연 5% 정도의 금리는 줘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지난 4월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았다.

SK건설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4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 SK건설은 당초 회사채 발행 규모를 1000억원으로 잡았다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 1850억원의 투자금이 몰리자 1500억원으로 늘렸다. 1850억원 중 600억원은 공적 연금 중 한 곳인 A연금이 써낸 금액이었다.

SK건설은 이 연금이 이번에도 채권 매수 주문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연금이 매수 주문을 내면 다른 기관투자가들도 채권 투자에 따라나설 것”이라며 “이 연금의 투자를 이끌어내는지 여부가 수요 예측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돈은 내달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갚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발행 규모, 금리 등 구체적인 공모 조건은 이달 말쯤 확정된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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