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토닝, IPL 원리 달라서 맞게 선택해야

입력 2015-06-10 16:30  


색소치료를 하는데 있어서 레이저토닝과 IPL의 원리를 비교해 보는 것은 의미가 깊다. 보통 색소는 크게 기미, 주근깨, 잡티, 검버섯, 오타반점으로 분류하는데, 피부의 층상구조로 봤을 때는 피부 바깥쪽에 존재하는 표피색소와 피부 안쪽에 존재하는 진피색소로 나뉜다.

결국 표피색소는 미세한 딱지를 지워서 그것이 1~2주 만에 떨어지면서 그 만큼이 밝아지는 원리로 치료하는 게 통상적이며, 진피색소는 이와는 다르게 바깥쪽에 존재하지 않고 안으로 묻혀 있으므로 딱지를 지우는 원리의 레이저는 효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표피층을 통과해서 진피까지 도달하게 해서 진피색소들을 쪼개어 놓으면 몸 속의 백혈구가 와서 탐식을 해서 없어지는 기전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딱지를 지우는 원리보다는 흡수시간이 걸리게 된다.

딱지라고 해서 피딱지식은 대부분 아니고 가루딱지식이다. 딱지를 지우는 원리의 색소레이저들은 많은데, IPL을 비롯해서 큐스위치532엔디야그레이저, 씨오투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등으로 다양하다.

보통 IPL는 3주 간격 3회 시술들을 많이 하는 편인데, 통상적으로 안전범위 내에서 시술을 이어가면, 처음에는 딱지가 많이 지고 효과가 좋은데, 갈수록 딱지가 덜 지고 효과가 떨어진다. 그孤?가지고 있는 색소의 색깔이 옅을 때는 딱지가 전혀 지지 않아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이것이 어항원리라는 것인데, 물고기가 어항에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오히려 요리조리 달아나니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색소의 색깔이 옅어지면 오히려 강도를 올려야 한다는 역설적인 논리가 있는데, IPL은 얼굴전반에 시술하는 방식이라서 잠재된 기미가 올라오는 경우가 40% 정도 될 수 있다. 위에 기술한 다른 딱지 지는 레이저들은 색소가 존재하는 병변 부위만을 일일이 쏘아주는 식으로 디테일하게 시술할 수 있어서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도 같은 딱지 지는 원리인데 다양한 기종이 존재하는 것일까? 그건 피부타입이나 색소의 색깔과 상태에 따라서 최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딱지가 지는 느낌도 다소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스케줄에 따라서 선택해야 최선이 될 수 있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세월을 두고 치료해 나가면서 색소의 색깔은 달라지고, 20대에는 주근깨, 3~40대는 기미, 50대부터는 잡티, 검버섯, 20대부터 50대까지는 오타반점이 잘 생기는 나이이므로 치료계획이 그때마다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흔히 이러한 것을 모르게 되면, 20대 주근깨가 활성화되고 짙었을 때 IPL을 받고는 효과가 좋았다고 계속 IPL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IPL만을 반복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IPL로 어느 정도 색소들이 옅어지게 되면, 그 다음 단계의 전문레이저로 치료흐름을 가져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요즘 시대는 덕지덕지 짙은 색소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적어지면서 IPL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어서 IPL 이외의 시술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딱지가 지는 원리의 레이저 중에서는 롱755알렉산드라이트와 큐스위치532엔디야그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그리고 고전적인 방법이긴 하나 지금도 기본이자 많이 쓰이는 씨오투레이저 정도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고 피부에 맞게 선택해서 써야 한다. 이 같은 딱지지는 원리의 레이저를 이용하면 바깥쪽 짙은 색소를 효과적으로 걷어낼 수 있는데, 지금 시대의 색소치료의 승부수는 옅은 색소를 얼마나 완성하는 지이다. 피부치료를 하다 보면 좀더 완성에 가깝게 가고 싶기 때문이다.

양재역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흔히 짙은 주근깨와 옅은 주근깨를 가진 친구가 같이 방문을 해서는 옅은 주근깨를 가진 사람이 자신은 옅으니 금방 치료가 되지 않냐고 하는 것은 일반인들이 흔히 반대로 생각하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는 기미, 잡티, 오타반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원리로 적용된다. 보통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색깔이 옅거나 범위가 좁으면 막연히 사소하게 생각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반대현상으로, 마치 연예인이 그런 이쁜 얼굴을 유지하기 위해서 배의 노력을 해야만 하는 이치와 같다. 70점을 만들기는 쉬운 일이나 90점 100점 만들기 위해서는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체계적인 노하우와 원리를 이해하고 치료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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