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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회의 앞두고 숨죽인 증시…외국인·기관 매도에 약세

입력 2015-06-12 21:30  

금리인상 시기 언급 가능성
코스피 장중 한때 2040대로 밀려



[ 이고운 기자 ]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장중 2040대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다. 다음주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2%(4.44포인트) 떨어진 2052.1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44.87까지 내려갔다. 지난 11일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엔저 진정 기대로 소폭(5.29포인트) 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0.64%(4.6포인트) 하락한 712.40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1400억원대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도 800억원어치 이상을 팔았다. 기관은 지난달 2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지난 8일부터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에서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이 이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임박했다는 확실한 신호를 줄 경우 시장?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오는 9월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요인이 된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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