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코아스템 "글로벌 희귀병 치료제 시장 선도"

입력 2015-06-12 21:31   수정 2015-06-13 10:25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17~18일 청약…26일 상장



[ 정소람 기자 ] “올해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희귀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업체 코아스템의 김경숙 대표(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연구개발(R&D)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올해가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업체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하는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을 개발해 올해 2월 국내 환자에게 첫 투여했다. 김 대표는 “루게릭병은 희귀 질환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35만명의 환자가 있고 제대로 된 치료약도 거의 없다”며 “우리 정부도 희귀의약품에 대해 보험 급여 적용을 추진하고 있어 수년 내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도 지난달 임상 승인을 받아 이르면 올해부터 본격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양대 의학박사 출신인 김 대표는 한양대 연구팀과 손잡고 시판 약이 드문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석·박사급 연구원 8명을 비롯해 20여명의 기술 전문가가 있고 병원들과의 네트워크가 있어 R&D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이달 17, 18일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 범위는 1만800~1만3200원이며 공모조달 예정금액은 270억~330억원이다. 국내 비임상 시험수탁기관(CRO) 분야 3대 업체인 켐온을 2013년 인수해 자회사(지분 67%)로 두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총 매출 130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까지 매출이 338억원으로 전년 전체 매출을 크게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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