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해외여행의 '든든한 친구'스마트폰

입력 2015-06-15 07:05  

뉴욕 5번가 스테이크 맛집 찾고 센트럴파크 가는 길도 척척

하루 1만원 무제한 데이터로밍 '쏠쏠'



[ 최병일 기자 ]
Q 직장을 은퇴하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5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여러 차례 갔지만 대개 골프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이어서 이번에는 집사람과 둘이서만 자유롭게 떠나고자 합니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여행을 하는데요. 나이 든 사람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법을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A 해외여행을 갈 때 스마트폰은 이제 없으면 안 되는 기기가 됐습니다. 해외에서 원활하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 요금에 유의해야 합니다. 잘못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기간이 짧다면 각 戮탈瑛?데이터로밍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의 각 통신사 부스에 가면 쉽게 가입할 수 있고, 한 번 가입하면 이후에는 다시 문의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밍 요금은 하루 9000~1만원입니다.

여행기간이 1주일을 넘는다면 현지 유심(USIM)카드를 구입해 기존 유심카드와 바꿔 쓰거나 포켓 와이파이를 임대하면 데이터를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심은 ‘30일 데이터 무제한’의 경우 4만~8만원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은 ‘30일 데이터 무제한’ 유심칩이 5만8000원, 터키에선 5기가 사용요금이 4만원입니다.

기존 스마트폰의 유심칩을 빼고 여행지의 유심칩을 넣으면 간단하게 데이터를 쓸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합니다. 기존 카카오톡이나 메신저, 메일 등은 유심칩을 바꾸어도 국내에서 쓰는 것과 똑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유심칩이 바뀌어 여행 국가의 스마트폰처럼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오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여행지의 유심칩은 유심코리아(usimkore.co.kr) 등의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하루 요금이 6000~7000원대로 아주 저렴하며 동시에 10명이 사용할 수 있어 두 명 이상 여행시 유리합니다. 속도도 데이터로밍보다 빠르지만 공항에서 수령하고 반납해야 한다는 것과 2~3일 전 예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여행지를 찾아가려면 구글 지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지도에 접속하려면 구글 계정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대중교통 등 상세한 길찾기 정보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긴급·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를 대비해 일반인이 그림만 보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찍어서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저스트 터치 잇(Just Touch It)’ 모바일 앱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 해외안전여행, 질병관리본부 mini,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앱도 있습니다.

일반전화로는 요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무료로 전화할 수 있는 바이퍼(Viber), 스케이프(Skype), 네이버 라인, 카카오톡 앱을 깔아서 적극 활용하는 것도 경제적인 여행의 지름길입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