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개월來 '최저'…외국인·기관 '팔자' 속 2020선 거래

입력 2015-06-16 13:31  

[ 채선희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2020선에서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2000선까지 주저앉으며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 불안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4포인트(1.04%) 내린 2021.18에 거래중이다. 장중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확대하며 2008.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3월 16일(종가 1987.33) 이후 3개월만에 최저치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와 미국 FOMC를 앞둔 경계감, 국내 메르스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이 겹악재로 작용하며 불안심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0억원, 84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182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12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화학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울상이다. 코스피 맏형인 삼성전자가 1.5%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현대차, 한국전력, 기아차가 모두 2~3%대 약세다. 반면 제일모직과 아모레퍼시픽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1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35포인트(0.62%) 내린 701.53에 거래중이다.

중 1% 넘게 빠지며 690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고 기관이 매수 우위를 나타내자 낙폭을 되돌렸다. 개인이 나홀로 121억원 순매도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35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는 1%대 약세며 코미팜은 7%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CJE&M은 3%대 강세며 마스크팩 제품을 생산하는 산성앨엔에스는 24%대 급등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오후 1시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0.09%) 오른 111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이튿날인 가운데 SK네트웍스 우선주와 소프트센 우선주, 동방, 보루네오, 대호피앤씨 우선주, 신원 우선주, 태양금속 우선주, 레드로버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레드로버는 중국 최대 민영그룹인 쑤닝유니버셜그룹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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