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외면 불구 2040선 회복…코스닥 7년6개월來 최고치 올라서

입력 2015-06-18 15:15   수정 2015-06-18 15:55

[ 채선희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별 탈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이 장 막판 변심하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렸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2포인트(0.34%) 상승한 2041.88에 장을 마쳤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 없이 마무리되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날 FOMC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상황에 대해 완만하게 확장중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경제전망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부분의 FOMC 회의 참가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힌트를 주지 않았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부담을 안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악재가 줄었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점차 반등을 시도하는 쪽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장중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코스피는 상승폭을 키워 2050선 안착을 시도했다. 장중 2052선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사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고 장 막판 개인이 순매도 전환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2040선에서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억원, 248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470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과 비금속광물, 운수장비가 1%대 약세를 나타냈고 의약품은 5%대 급등했다. 음식료업과 의료정밀도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대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과 LG화학은 3%대 강세를 나타냈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4%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대차는 3% 가까이 하락하며 13만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그간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던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우려가 커진 탓이다. 제일모직과 네이버, 포스코 등도 1%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72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92%) 오른 725.2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억원, 6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05억원 매도 우위였다.

셀트리온과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은 1%대 상승 마감했고 메디톡스는 9% 넘게 급등했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3분기 중국 합작법인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바이로메드와 로엔은 각각 10%대 급등 마감했다. 반면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다음카카오는 1%대 약세며, 파라다이스는 13% 가까이 급락했다.

휘닉스소재는 워크아웃설을 부인하자 하한가를 기록한 지 하루만에 반등했다. 차바이오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배아줄기세포 유래 스타가르트병 치료제의 상업임상 2상에 대한 IND(임상시험 계획)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영백씨엠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로 직행한 뒤 15%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0.97%) 내린 1107.1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아이즈비전, 녹십자홀딩스2우, SK네트웍스, 진흥기업우B, 녹십자홀딩스1우, 진흥기업2우B 등으로 6개였다. 하한가는 나오지 않았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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