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교 50주년] 전자·자동차 수출에선 '가깝고도 먼 일본'

입력 2015-06-19 22:07  

삼성·현대차, 일본서 고전


[ 안재석 기자 ]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에서 TV사업을 접었다. 세계 TV시장에서는 2006년 이후 선두권을 달렸지만 유독 일본에서만은 소니 등 현지 업체에 고전했다. 철수 당시 일본 내 삼성 TV 점유율은 0.1%에 불과했다.

지난 50년간 적지 않은 한국 기업이 일본에서 성공했지만, 일본 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힘을 쓰지 못하는 건 삼성전자뿐 아니다.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800만대를 웃도는 현대·기아자동차는 작년 한 해 일본에서 70여대를 파는 데 그쳤다. 한국타이어도 일본 현지 판매법인이 자본잠식에 빠질 정도로 고전하고 있고, 오리온의 초코파이도 일본에서는 실적이 미미하다. 글로벌시장 1위인 스마트폰마저도 점점 힘이 빠지고 있다. 지난 1분기(1~3월)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일본 내 판매량은 소니 샤프 등 토종업체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사공목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의 경기가 좋아지면 한국의 수출이 늘어야 정상이지만 엔저 등으로 그런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며 “두 나라의 정치·외교적 갈등이 경제적인 악영향으로 나타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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