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핸드폰 찾다 총 맞아 사망한 캐나다 청년

입력 2015-06-20 05:39   수정 2015-06-20 05:52

캐나다 10대 청년이 분실한 핸드폰을 찾다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CBC뉴스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던 고등학생 제레미 쿡(18)은 지난 14일 택시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그는 분실 폰을 찾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친척 한 명과 함께 직접 폰을 찾아나섰다.



표시된 장소에 가니 20세 가량의 남자 세 명이 차에 타고 있었다. 쿡은 이들에게 핸드폰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운전자는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쿡이 운전석 문을 잡고 버티자 차 안에 있던 사람이 그에게 총을 여러발 쐈다. 쿡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범인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그들이 타고 도망간 자동차는 근처에서 버려진 채로 발견됐고 안에서 쿡의 핸드폰도 수거했다. 현지 경찰은 주변 감시카메라 자료를 확보해 정황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지역의 한 경찰관은 "분실 폰 추적앱을 사용할 땐 폭력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직접 찾아나서기 전에 경찰에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캐나다의 샌제이 칸나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핸드폰 속 정보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이런 점이 청년을 부주의하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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