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한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연출 원승연 '이하 인간의 조건')에서는 수확의 기쁨에 뿌듯해 하고, 그에 힘을 얻어 한 단계 더 정진하는 멤버들의 대견한 모습이 방송됐다.
농사에 서툰 이들을 변화시킨 것은 땀이 주는 감동이었다. 씨를 뿌린 '루꼴라'가 땅에 뿌리를 내리고 5일 만에 새싹이 올라오는 등 불과 5일 전만 해도 삭막한 콘트리트 바닥이었던 옥상에 푸르른 자연이 피었다. 직접 기른 바질과 상추 등을 따고 정성껏 씻어 냉국을 만드는 등 첫 수확물에 멤버들의 감동이 가시지 않았다.
수확의 기쁨을 느낀 멤버들은 진짜 도시농부 되기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옥상을 온통 ‘쌈의 천국’으로 만들었던 멤버들은 보다 본격적으로 다양한 것에 도전했다. 농사 짓기에 편안한 작업복을 사고, 모내기를 직접 배워보는 등 더 진지해졌다. 정창욱과 윤종신은 멜빵바지와 밀짚모자를 구입했고, 조정치는 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게 시골에서 논을 멜 때 사용하는 엉방(엉덩이 방석)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제는 모내기 하는 법까지 배웠다.
텃밭의 변화와 함께 멤버들도 변했다. 콘트리트에 푸르른 자연이 피어오르자 무당벌레 등 다양한 생명체가 날아들었다. 삭막한 도심에 자연의 상징이 살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묘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최현석은 이제 비가 오면 옥상 텃밭이 생각날 정도라고 했다.
5일 만에 찾아온 기적에 기뻐하는 멤버들, 거기에 힘을 얻어 서서히 농사에 재미를 들여가는 모습은 시청자들한테 흐뭇함을 선사했고,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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