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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한가 '±30% 시대' 날아오를 실적개선주

입력 2015-06-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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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고운 기자 ]
올 2분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자연스럽게 증권가의 관심이 실적에 쏠리고 있다. 내달 초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상장사의 실적 윤곽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관심이 유독 실적에 쏠리는 까닭은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뒤 처음 맞는 실적 시즌(실적발표 기간)이라는 측면이 적지 않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가격제한폭 확대의 영향은 아직까지 시가총액이 작고 유통물량이 적은 일부 중소형주와 우선주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낸 종목은 낙폭이 과거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깜짝 실적 개선(어닝 서프라이즈)을 이룬 경우엔 높은 주가 상승률을 노려볼 만하다는 기대도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가격제한폭 확대의 진정한 영향력은 제도 시행 직후보다는 실적 발표 기간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세를 보이는 증시에 실적이 돌파구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한국 증시, 특히 대형주?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진 국면을 돌파할 카드는 실적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실제 실적 발표일에 가까워질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깜짝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2분기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될 경우에는 실적 충격을 볼 우려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만 실적 우려가 있는 업종에서도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메르스 피해주로 분류되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관련주 중에서도 일시적 부진에 빠진 종목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않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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