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70)이 처남을 대한항공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해운 등 관계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성환)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등 세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 경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의원은 2005년께 고교 4년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미국에 거주하던 처남 김모씨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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