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며칠 전부터 눈에 뭐가 들어간 것처럼 계속 눈을 찡긋 세게 감았다 떠요.
- 몇 달 전부터 한 쪽 얼굴을 찡그리더니 언젠가부터 목을 털듯이 뒤로 젖히네요.
- 하루 종일 1분도 참지 못하고 킁킁거리는 통에 신경 쓰여 죽겠어요.
- 어느 날부터 아이가 ‘씨X’라고 내뱉듯이 욕을 하네요. 따끔하게 혼내 봐도 멈추지 않는 게 일부러 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틱 장애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자녀에게 이상한 행동이 보이면 혹시 틱증상이 아닐까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다.
틱 장애(Tic disorder)는 정의 상 얼굴 근육이나 신체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갑자기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틱 장애의 특징은 불수의적, 갑작스러움, 반복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불수의적이란 말은 내가 일부러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다는 의미이다. 틱 증상은 아이가 의도해서 움직임이나 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럽다는 것은 생활을 하는 도중 불시에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대화 도중, 공부를 할 때, TV를 보거나 쉴 때도 나도 모르게 증상은 튀어 나온다. 그리고 하나의 증상은 한동안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휴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 揚?“틱 장애는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특징적인 이상운동 양상을 가진 질환이다. CT나 MRI같은 촬영이나 기타 검사에 의해 정상 아동과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따라서 틱 장애의 감별을 위해서는 틱 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사의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가장 대표적인 틱증상은 눈 깜박임이다. 평소보다 자주 그리고 눈에 띌 정도로 찡끗 감는다면 틱 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 밖에 얼굴 찡그림, 입 벌리기, 머리 끄덕이기, 어깨 으쓱하기, 자신이나 남을 때리기, 남의 행동 따라하기 등은 틱 장애를 가진 아동에게 자주 보이는 행동이다. 또한 킁킁거림, 헛기침, 소리 지르기, 남의 말 따라하기, 욕설, 외설적인 단어를 말하는 것이 틱 장애에서 자주 보이는 소리형태이다.
김대현 원장은 “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아이의 습관이나 장난과는 다르다. 잘못된 습관이나 장난이라면 가르치고 타이르면 되겠지만 틱 장애는 그러한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틱 장애는 운동을 조절하는 뇌성장이 미숙하여 불균형이 발생한 것이므로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들마다 증상 및 원인, 동반장애, 정서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 및 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도움말 : 휴 한의원 마포점 김대현 원장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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