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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토마토와 홍삼' 소비 늘렸다

입력 2015-06-24 09:25  

▲ 메르스 면역식품으로 구매 1위를 차지한 토마토
<p>메르스가 토마토와 홍삼의 소비를 늘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p>

<p>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하 메르스)에 대한 농식품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p>

<p>농진청은 메르스가 국내 농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200명(심각 지역 100명, 비심각 지역 10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는 전화조사로 진행됬으며, 표본오차는 95%이다. </p>

<p>조사 결과, 메르스 영향으로 가구 내 농식품 소비는 줄지 않았으며, 면역력 강화에 대한 기대로 과일과 채소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

▲ 인지도에서는 1위였으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지 구매성향에서는 2위를 차지한 홍삼
<p>메르스 발생 전에 비해 최근 1주일간 과일은 13%의 응답자가 '구매를 늘렸다'고 답했고, 과일과 채소(딸기, 토마토, 수박 등)는 8.5%, 양념 채소(마늘, 생강 등)와 부식 채소(무, 배추, 오이 등)도 각각 7%의 응답자가 '구매를 늘렸다'고 대답했다.</p>

<p>면역력 강화와 메르스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을 묻는 질문에는 37%의 응답자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를 위해 농산물을 구입했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19.5%나 나왔다. 메르스 면역력 강화제로 농산물을 선택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p>

<p>예방에 좋은 농산물로는 홍삼 9%, 마늘 7%, 양파 6%, 브로콜리 3.5%, 생강 2.5%, 고구마 2.5%, 건강보조식품 2%의 순서로 인지하고 있었다.</p>

<p>하지만 메르스 예방 목적으로 최근 1주일 내 구입한 품목을 묻자 토마토 5%, 홍삼 4%, 마늘 3%, 브로콜리 3%, 양파 2.5% 등의 순서로 답했다. </p>

<p>메르스는 농식품 구매 행태도 바꿔놓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 농식품 구매비율이 줄어든 반면 온라인 쇼핑을 통한 농식품 구매자와 구매의향자가 늘어난 것이다. </p>

<p>메르스 발생 전 대비 최근 1주일 간 응답자의 16%가 대형마트 이용을 줄였으며, 전통시장은 응답자의 5%, 기업형 슈퍼는 응답자의 4.5%가 각각 이용을 줄였다고 답했다.</p>

<p>메르스 발생 전 대비 최근 1주일 간 응답자의 3%가 농식품의 온라인 구매를 늘렸고, 17.5%가 농식품의 온라인 만타?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농촌진흥청 정병우 농산업경영과장은 "소비자는 농산물 구매에 있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메르스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 자료는 우리 농산물 소비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unofwhite4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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