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대국민 사과 뒤 조용히 미국 떠나… "삼성 모두 반성" (종합)

입력 2015-06-24 10:35   수정 2015-06-24 11:14

북미 법인 점검 뒤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예정
삼성그룹, 메르스 사태 추가 지원책 검토 중
사장단 "이 부회장 사과는 우리 모두의 반성"



[ 김민성 기자 ] 23일 삼성서울병원 발(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조용히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4일 수요사장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이) 어제 오후 늦게 민항기편으로 출국했다"며 "북미 법인을 돌아볼계획"이라고 전했다. 미국 동부 뉴저지에 위치한 삼성전자 북미 법인을 방문, 현지 사업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당초 이 부회장은 지난 주 북미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관련 대국민 사과 뒤로 일정을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그룹은 "이번 출장은 다음달 초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선밸리 콘퍼런스)와는 별개의 건"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법인 점검 뒤 이 부회장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리는 '앨런앤드코 미디어 콘퍼런스(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온 이 부회장은 올해도 전세계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친분을 다질 예정이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인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개최해왔다. 기업 및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가 다룬다. 초대를 받은 VIP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의 메르스 관련 대국민사과 후속 대책으로 추가 지원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메르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대책과 지원책 발표를 고민하고 있고,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도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이 메르스 사태에 대해 삼성 구성원 모두 자성해야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장은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는 곧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하는 일이라는 차원의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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