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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시절의 진도희 (사진=진도희블로그) |
<p>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진도희(본명 김태야)씨가 췌장암 투병을 하다 지난 26일 영면에 들었다고 밝혔다. 1949년생인 고인의 영결식은 29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렸다.</p>
<p>그녀는 서구적인 외모와 훤칠한 키로 뭇 남성들의 사랑을 받던 70년대 은막의 스타였다. 생전 그녀의 바람대로 순백색 드레스를 입은 채 승화원으로 옮겨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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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결식 |
<p>'자크를 채워라', '대추격', '일요일에 온 손님들'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그녀는 '서울의 연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제10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한다. 그녀가 서울의 연인으로 불리는 이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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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백의 드레스와 함께 영면하다. |
<p>그녀는 다재다능했다. 학창시절 전국 여고생 백일장 대회에서 여러 번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문학소녀'였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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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도희의 외동딸이자 조흥은행 창업주의 증손녀인 음식연구가 뉴욕퀸이 영정을 바라보며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 |
<p>정운익 오하나-퍼시픽 은행 초대 이사장과의 사이에서 난 무남독녀 뉴욕퀸(본명 정은정)은 미국 컬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국내외 유수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후, 여성과 사회문제에 관한 칼럼을 영자신문에 기고했고 신춘문예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p>
<p>뉴욕퀸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롯데애비뉴얼, AK플라자, 삼성플라자 등에서 서양정통요리연구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p>
<p>뉴욕퀸의 증조 할아버지는 민족자본은행의 개척자이자 일제 강점기 한국 은행산업의 대부인 정재학(1858~1940)씨다. 그의 할아버지 정종원(1896~1977)씨도 조흥은행 5대 행장을 역임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unofwhite4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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