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단일 최대' 2공장 내년 1분기 가동

입력 2015-07-01 14:3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수준인 15만 리터 규모의 2공장을 내년 1분기 중 가동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2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제일모직이 보유한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날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90여명을 초청해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를 생산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공장의 현재 계약된 물량이 전체 생산능력의 70%에 달해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만 리터 규모의 1공장은 2013년 7월 시험생산을 시작, 올해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김태한 사장은 "당초 올해로 예정됐던 2공장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기고 생산규모를 9만 리터에서 15만 리터로 확대하는 등 사업이 계획보다 매우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미국 BMS, 스위스 로슈(Roche)사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의 연내 착공을 검토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4공장을 증설, 40만 리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에 대한 개발, 임상, 허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내년에 자가면역치료제 '엔브렐' 시밀러 제품의 유럽·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6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고한승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 식약처와 유럽의약품감독국(EMA)이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에 대해 시판 허가를 심사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외에도 7종의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초기단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과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주주의 미래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개발에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주사 출자(6000억원)는 오는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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