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민선6기 1주년 맞아 '365 자원봉사도시' 선포식

입력 2015-07-01 18:12   수정 2015-07-01 20:39

“머리보다는 가슴, 가슴보다는 손발로 사랑을 나누는, 전국 제일의 자원봉사도시 관악을 만들겠습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1일 열린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선포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관악구청은 유 지사의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의례적인 기념식을 생략한 대신 주민들과 함께 서울시 최초로 자원봉사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민선 5기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평생학습’, ‘인문학 대중화사업’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관악구가 민선 6기에서는 구민의 행복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원봉사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유 구청장은 “주민운동이 활발한 관악구의 특성을 살려 남을 위해 봉사하며 이웃과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특히, 민간의 다양성, 자발성, 창의성을 중심으로 공무원의 안정성, 책임감을 더해 전국 최고의 ‘민·관협치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65 자원봉사도시’란 체온 36.5°C 처럼 사람의 정과 온기를 나누며 자원봉사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연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에게 부여되는 ‘우수자원봉사증’도 36.5°C를 상징하는 36.5시간으로 낮춰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자원봉사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아 2011년 6만 여명이던 자원봉사자 등록수는 현재 8만 9천명이다. 구민의 17%가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경로당, 복지관, 도서관, 관악산, 도림천 등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삼성동자원봉사캠프장으로 활동 중인 유현숙 씨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의 옷과 이불을 빨아 전달하는 빨래방 봉사를 오랫동안 해왔다”면서 “자원봉사의 도시, 관악구에서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선포식에 이어 자원봉사센터 설립 후 3,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한 주민 16명에게 ‘자원봉사왕’ 표창과 메달을 수여하고, 봉사자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자신들의 재능과 시간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아낌없이 나눠 주고 있는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후 난곡경로당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에게 발마사지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은천동의 실로암장애인복지관에 방문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봉사에 참여하고, 재활근로작업장으로 자리를 옮겨 장애인들의 일을 도왔다.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생활행정을 펼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유 구청장은 평소처럼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취임 1주년을 마무리했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6기 지난 5년 간 주민들이 늘 지원해주고 많이 이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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