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한 것 아니다"

입력 2015-07-06 15:29   수정 2015-07-06 15:44

세계유산등재 관련 日성명 문구, 한일 제각각 해석


일본 정부가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 산업시설에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에 이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세계유산 등재 직후부터 잇따라 언론을 통해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대사는 세계유산위 위원국들 상대 성명에서 "일본은 1940년대에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동원돼 가혹한 조건 하에서 강제로 노역했으며(forced to work),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도 징용 정책을 시행하였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쟁점은 'forced to work'란 문구의 해석차다. 한국은 '강제노역'으로 해석했지만, 일본은 일어판 번역문에서 원하지 않음에도 '일하게 됐다'('하타라카사레타')는 표현을 사용해 '강제성'을 희석시켰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강제노역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평가했지만, 정작 일본은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스가 장관은 "(이 문제에 관한) 종래의 정부 입장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또杉?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15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평가대상...종합대상 'NH투자증권'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