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코리아(옛 크라이슬러코리아)는 대형 세단 '뉴 크라이슬러 300C'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크라이슬러 300C는 1955년 C-300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래 60년 동안 이어진 미국의 대표 대형 세단이다.
국내 출시 모델은 후륜구동 모델인 300C와 4륜구동(네바퀴굴림) 모델인 뉴 크라이슬러 300C AWD 2개 트림이다. 가격은 300C는 4480만원, 300C AWD는 5580만원이다.
300C의 전면은 간결해졌다. 그릴은 더 커지고 독특한 질감의 크롬 장식이 얹어졌다. 측면의 숄더 라인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후면에는 LED(발광다이오드) 후미등이 더해졌다. 내부에는 무광과 유광의 우드 트림이 어우러졌다.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등이 탑재됐다. 중앙 계기반과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 도어 손잡이 등 곳곳에 사파이어 블루 LED가 적용됐다.
300C의 파워트레인은 3.6ℓ 펜타스타 V6 엔진과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6kg·m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2km/ℓ다. 뉴 300C AWD의 복합연비는 8.7km/ℓ다.
뉴 300C AWD 모델의 4륜구동 시스템에는 액티브 트랜스퍼 케이스(부 변속기)와 앞 차축 분리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평상시에 후륜구동으로 움직이다가 필요시에는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변환된다.
이외에도 8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이상 뉴 300C AWD 모델 적용) 등이 있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의 사장은 "신형 300C는 2015 J.D. 파워 초기품질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만족도를 원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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