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워런 버핏…올해도 3조2000억원어치 주식 기부

입력 2015-07-07 20:49  

10년간 255억달러


[ 나수지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올해도 28억4000만달러(약 3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기부했다. 2006년부터 매년 기부하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다.

버핏은 자신이 보유 중인 벅셔해서웨이 주식 중 클래스B 주식(주당 10개의 의결권이 인정되는 주식) 2064만주를 다섯 개 재단에 나눠 기부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주식시장 마감 가격 기준으로 28억4000만달러어치다.

주식을 받는 다섯 개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부부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버핏의 전 부인과 세 자녀의 이름을 따서 만든 ‘수전 톰슨 버핏 재단’ ‘하워드 버핏 재단’ ‘수전 버핏 재단’ ‘피터 버핏 재단’이다.

버핏은 2006년 재산의 99%를 사회에 돌려주겠다고 선언했다. 2013년에는 26억달러어치, 지난해에는 28억달러어치의 주식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버핏이 기부한 금액을 합하면 255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이날 기부로 버핏의 재산이 645억달러로 줄었鳴?평가했다. 이로써 버핏 회장은 자라의 모기업인 스페인 인디텍스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회장(671억달러)에게 세계 3위 부자 자리를 내주고 4위가 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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