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 구형 TV도 30만원 보상 판매

55인치 이상 SUHD-UHD TV 구매자 대상
브랜드, 기종, 크기 관계없이 30만원 포인트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중고 TV 보상판매에 돌입한다. 8월 31일까지 55인치 이상 SUHD TV(10개 모델) 혹은 55형 이상 UHD TV(JU6900, JU7000, JU7500시리즈, 10개 모델)을 구매할 경우 타사 브랜드 구형 평판TV를 반납해도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8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TV 9년 연속 세계 1위 기념 보상판매' 행사를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형 평판 TV는 LCD, PDP, LED, 프로젝션 TV 등에 관계없이 30만원을 보상해준다. 브랜드, 제조일자, 크기도 따지지 않아 경쟁사인 LG전자 TV 사용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로 구매한 SUHD나 UHD TV 배송 및 설치 때 함께 구형 TV를 반납하면 된다.

30만원은 현금이 아닌 삼성전자 대리점 등 전속 판매점에서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만 S포인트다. 다른 할인 혜택을 중복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체감 할인 혜택이 더 크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국의 디지털프라자 및 주요 백화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대형가전매장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개 모델에 걸친 대규모 TV 보상판매를 퓰쳬求?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보상판매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인 SUHD TV의 대중화가 더욱 빨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최저 200만원대의 SUHD TV인 JS7200 모델 3종(50, 55, 60형)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 바 있다.

천경율 삼성전자 한국총괄 TV마케팅그룹 상무는 "합리적 가격으로 신제품 T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이번 삼성전자의 보상판매 행사가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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