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윤규선 AJ렌터카 사장(사진)은 “개인 장기렌터카와 중고차 매입 등 맞춤형 서비스를 더 많이 발굴하고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윤 사장은 8일 기자와 만나 “렌터카사업의 본질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소비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발굴하고 제공하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AJ렌터카가 현대캐피탈(3위), SK네트웍스(4위), 삼성카드(6위) 등 쟁쟁한 대기업 계열사와의 경쟁 속에서 10년 넘게 2위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 역시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는 설명이다.
2003년 아주그룹에 인수될 당시 업계 2위였던 AJ렌터카는 지난 4월 기준 보유차량 6만352대, 시장점유율 12.6%로 10여년째 2위를 달리고 있다. 윤 사장은 지난 3월 AJ렌터카를 이끌고 있다.
윤 사장은 대표적인 맞춤형 렌터카 서비스로 개인 장기렌터카를 들었다. 개인 장기렌터카는 초기 목돈 부담 없이 15인승 이하 전 차종을 신차를 살 때처럼 모델·색상·옵션까지 모두 선택해 1~5년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AJ렌터카의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60~70%씩 늘어나고 있다.
그는 “단순하게 다른 업체보다 싼 상품을 내놓겠다는 식으로 접근했으면 장기렌터카나 카셰어링, 중고차 매입 서비스 같은 상품을 내놓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J렌터카는 연한이 다 된 렌터카를 처분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경매장(경기 기흥)을 인수하고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했다. 또 개인 차량을 매입해 경매장에 출품, 수수료를 받는 중고차 매입 서비스(AJ셀카)사업도 시작했다.
윤 사장은 “경매장 운영에서 멈추지 않고 일반인이 중고차를 믿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결합하자 하루 경매 건수가 700여건에서 1000여건으로 뛰었다”며 “경기지역에 매입한 10만㎡ 부지에 하루 3000대를 소화하는 경매장과 대규모 렌터카 물류센터 등 AJ자동차 단지를 1년 안에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올 매출은 작년보다 15%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J렌터카는 지난해 매출 57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을 올렸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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