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강성연 "죽여 버리고 싶어"

입력 2015-07-09 13:37  

MBC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의 강성연이 주먹을 꽉 쥔 채 잠들어 있는 안재모를 향해 분노의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강성연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고 온몸에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 안재모를 보며 무언가를 억지로 참아내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이다.

어제(8일) 방송된 18회에서 일현(안재모)은 광수(박동빈)가 운영하는 치킨 가게에서 기철(이종원)과 성호(황동주)를 만나 합석하게 됐다. 수정(진예솔)의 임신 사실에 심란한 상태인 일현은 거나하게 취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온다.

가방과 겉옷을 벗어 던지고 침대에 쓰러지듯 엎어지는 일현. 지연(강성연)은 잠들어 있는 일현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다가 묵묵히 옷을 집어 들고 나가려고 한다. 순간, 일현은 “수정아, 그러지마”라고 말하고, 지연은 순간 멈칫하다 돌아선다. 하지만 또 다시 수정의 이름을 부르며 수정을 찾는 일현의 모습에 지연은 부들부들 온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지연 역시 수정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지연은 일현을 향해 마음속으로 “죽여버리고 싶어... 죽이고 싶어... 죽일까... 죽여버릴까...”를 되뇐다. 인내심의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는 지연의 모습은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일일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는 매주 월~금 저녁 7시 1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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