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완화된 변동성 장세 전략…'주도주→낙폭과대주'

입력 2015-07-10 13:58  

[ 최성남 기자 ]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에서 점차 벗어나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향후 대응 전략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그리스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조정 국면을 지나 반등 국면이 오면 단기간 낙폭이 과대한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0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강보합세(0.03%)로 2027.85를 기록중이다. 장 한때 약보합세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그리스 사태에 이어 국내 증시의 조정에 단초를 제공했던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국내 투자자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간 5.16% 오른 3900.89를 기록중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부진한 경제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하반기에 다양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최근 고점 대비 32% 가량 조정 받은 상하이 증시는 현재 시점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격한 조정세를 나타낸 중국 증시가 안정을 보일 경우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국내증시는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밤 미국과 유럽증시도 상승세로 끝났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는 MSCI Korea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4배 수준으로 최근 저점 수준(0.92)까지 떨어진 상황"이라며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변동성이 확대돼 추가 하락한다고 해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반등 시점에 대응 전략으로 기존 주도주 군에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론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 반등 국면에서는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크기 때문에 기존 주도주의 주가 되돌림이 빠를 것이라는 것.

최근 조정 국면에서 대웅제약(-25%), 제일약품(-19.8%), 종근당홀딩스(-18.18%), 녹십자(-14%), 한국콜마(-14.5%), 코리아나(-14%), 아모레퍼시픽(-11%), 한미약품(-7%) 등 화장품 제약 바이오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여전한 현재 상황에서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그리스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시장의 반등 국면에서는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코스피 지수가 최근 장중 2000선이 무너지는 등 공포 심리가 정점을 지나면서 저가 매수 성격의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반등시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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