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있는 오마 샤리프의 에이전트는 이날 “오마 샤리프가 1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는 샤리프가 그동안 알츠하이머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샤리프는 1962년 거장 데이비드 린 감독이 연출한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에 출연해 세계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닥터 지바고(1965)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1996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상업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이들 두 작품에 못 미치는 영화들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의 위상이 꺾였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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