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어촌의 미래 모습은?

입력 2015-07-12 19:06  

<p>[QOMPASS뉴스=백승준 기자] 몰락해가는 어촌에 정부가 손을 내밀었다. 고령화와 어가소득 감소로 정체기에 있는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해양레저관광을 다변화시키는 작업을 정부가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p>

<p>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이하 해수부)는 어촌주민의 소득 증대와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과 어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 개발을 목적으로 '국가어항 레저관광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p>

<p>주된 내용은 국가어항 유형별 개발모델 설정, 국가어항 브랜드 개발 및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 아름다운 어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어촌 마리나역(驛) 육성 개발계획 수립 등이다.</p>

<p>'국가어항 유형별 개발모델'은 109개 국가어항과 배후 어촌이 보유한 자원에 주목하는 것이다. 레저관광 개발여건이 양호한 국가 어항 70곳을 선별하고, 복합관광형 23곳, 휴양문화형 19곳, 어촌레저형 28곳 등 총 3개 유형으로 나눴다.</p>

<p>'복합관광형'은 국가어항 레저관광 거점으로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모델로 배후 유휴부지를 활용해 숙박과 상업시설 민자를 유치하고 요트와 마리나 중심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p>

<p>'휴양문화형'은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가족형 휴양지로 육성하는 것이다.</p>

<p>'어촌레저형'은 낚시 등 해양레저가 가능한 어촌을 특화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p>

<p>'국가어항 브랜드 개발 및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설정'은 해양관광 명소로서 어촌과 어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발 유형별로 효율적이고 통일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대한민국 국가 어항 영문명을 활용한 'K-PORT'는 다양하게 디자인을 변형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p>

<p>'아름다운 어항' 사업은 국가어항에 경관적·생태적·감성적·문화적 가치를 더해 방문객들이 심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어촌과 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p>

<p>해수부는 지난해 해역별로 동해 수산항, 서해 격포항, 남해 미조항, 제주 김녕항 등 어항 4곳의 선정을 마쳤으며, 각 항별로 1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아름다운 어항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p>

<p>'어촌 마리나역(驛)' 사업은 해양레저 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어업활동 공간과 구분해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간이역'을 조성하는 사업이다.</p>

<p>해상 간이역은 격포와 오산항 개발에 이어 지난 4월 대진, 삼길포, 전장포, 우이도, 서거차, 초도, 연도, 매물도, 신양 등 신규로 9곳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남당, 욕지, 물건, 저동, 위미 등 5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p>

<p>권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국가어항 레저관광 개발은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서 어촌과 어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레저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



백승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sjpaik@qompa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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