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 엇갈린 실적 전망에 직격탄 맞은 '컴투스'…주가 향배는?

입력 2015-07-14 13:55  

[ 최성남 기자 ] 한국 모바일 게임의 선두업체인 컴투스가 엇갈린 실적 전망에 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뿐 아니라 하반기 나올 신작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시각 차이를 드러내고 있어 향후 컴투스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후 1시10분 현재 컴투스 주가는 전날 대비 6.30% 내린 1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사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왔으며, 이달 들어서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꾸준히 상승해 전날까지 27%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주가가 뒷걸음질 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 실제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이날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40억원, 35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05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에 미국 중심의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둔 컴투스가 2분기에는 일본을 중점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성과 면에선 1분기에 못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4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점쳤다.

이 증권사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서머너즈워의 일 매출은 3월 중순 길드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와 6월 북미·일본 지역 마케팅 효과로 1분기 일매출(8억원) 대비 증가한 8억6000만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 신작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컴투스는 자체개발 RPG(역할수행게임) 신작인 '윈더택틱스'의 CBT(비공개테스트)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국내 사용자를 상대로 마쳤다.

컴투스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점검, 수정을 거쳐 3분기 중 윈더택틱스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경우 서머너즈워의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큰 상황에서 서머너즈워 이후 기대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했다"며 "최근 흥행 트렌드와도 거리가 먼 신작을 내놓고 있어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머너즈워의 매출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작 투자의 안정적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며 "자체 개발 RPG '윈더택틱스'의 출시가 8~9월로 예정돼 있는 만큼 3분기 이후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신작 기대를 바탕으로 게임업체 중에서 컴투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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