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운 기자 ]
중국 정부가 모든 가정에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유아용품 관련주가 급등했다.14일 아가방컴퍼니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9월 중국 랑시그룹에 인수된 아가방컴퍼니는 최대주주의 영업망을 발판으로 한 중국 진출 기대주로 꼽혀왔다. 보령메디앙스는 전날보다 23.26% 오른 3만7100원, 제로투세븐은 19.37% 상승한 1만51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에 분유를 수출하는 유제품업체들도 상승세를 탔다. 매일유업은 7.13% 오른 4만2050원, 남양유업은 3.22% 상승한 73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기저귀 생산업체들도 강세였다. 중국에 기저귀를 판매하는 유한킴벌리(비상장)를 자회사로 둔 유한양행은 5.02% 상승한 27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모나리자는 12.31% 뛴 5840원, 깨끗한나라는 4.27% 오른 61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중앙TV(CCTV)는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과 관련한 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중국 정부는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한 가정에 한 자녀만 허용하는 정책을 펼치다가 작년부터 부부 중 한 명이 독자인 경우 등에 한해 두 자녀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모든 가정에 두 자녀를 둘 수 있도록 할 경우 중국에 진출한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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