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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서 '추경 신경전' 벌인 여야 원내대표

입력 2015-07-14 21:20  

원유철 "24일까지 처리"
이종걸 "SOC 예산 재조정"



[ 은정진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14일 원유철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취임 직후 가진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 문제를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원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는 추경 처리 시기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보였다. 원 원내대표가 “24일까지 처리하자”고 요청하자 이 원내대표는 “목표를 24일로 하되 7월 중 처리하자”고 했다. 새누리당에서 요청한 사회간접자본(SOC)예산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내년도 본예산을 논의할 때 하는 게 적절하다”며 “적절치 않은 추경 예산에 대해서는 야당의 의견을 충실히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가급적 24일 안으로 목표를 세워 처리하자는 데 공감한 것”이라며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15일 정부로부터 예산보고를 받은 뒤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SOC에 투입되는 재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피해지원 예산을 4900억원으로 늘리겠다?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예산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추경 심사의 3대 방향으로 △SOC 재정 전면 재조정 △메르스 피해의 직접적 구제를 위한 공공의료 지원 강화 △삭감한 SOC 예산의 지방자치단체 메르스 지원 및 민생 돌봄 예산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의료기관에 대한 메르스 피해지원 예산액 4900억원은 정부가 제시한 1000억원은 물론 새정치연합이 지난 9일 발표한 자체 추경안에서 제시했던 3000억원 보다 더 증액된 액수다.

한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정부의 추경안에 ‘해외취업 지원사업’ 등 지난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삭감된 9개 사업이 포함됐다는 새정치연합의 지적이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심사에서 감액된 내용과 이번 추경의 사업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부가 국회의 심의·확정권을 침해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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