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신텍 "올해 발전보일러 일감 3000억 확보"

입력 2015-07-14 21:25  

최두회 대표 "신흥국 수요 급증…흑자전환 가능"


[ 김용준 기자 ] 발전보일러 제조업체 한솔신텍의 최두회 대표(사진)는 “올 들어 수주가 크게 늘고 있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상반기 기준으로 약 2300억원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며 “순차적으로 납품이 이뤄지면 올해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16년부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한솔신텍은 발전보일러 분야에서 기본설계부터 제작 및 시운전까지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2012년 한솔그룹에 편입되기 전 발생한 분식회계 등으로 수주하지 못해 2013년, 201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전 세계적인 전력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고,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국 중심으로 발전플랜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주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연말께 수주잔량이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최 대표는 내다봤다. 이는 작년 매출의 2.4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포스코 이테크건설 등으로부터 1700억원어치를 수주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800억원을 수주했다고 최 대표는 소개했다. 하반기 수주목표는 1500억원이다.

환율도 한솔신텍에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엔저 현상으로 한솔신텍의 원천기술사인 일본 IHI 수주가 증가해 이곳에 납품하는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소형 발전보일러시장에는 경쟁자가 없고, 효율성이 높은 기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신텍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택한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CFBC)는 공기와 석회를 동시에 주입해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발전설비다.

최 대표는 주가 전망에 대해 “수주잔량이 매출의 몇 배에 이르면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며 “IR행사보다 실적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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