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닥 입성하는 전산장비관리회사 로지시스 "연 300억 무인경비시장 진출"

입력 2015-07-16 20:49  

빅데이터 이 공모주

20~21일 공모株 청약
한국컴퓨터 계열사…공모가 2000~2500원

공공시장 진출 등 新성장동력 확대 나서



[ 김태호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한국컴퓨터의 계열사인 로지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전산장비 유지 및 보수업체인 로지시스는 그동안 성장의 기반이 됐던 금융권 사업 물량을 바탕으로 향후 공공기관으로 매출을 다변화해나갈 계획이다. 전산관리에 특화된 무인경비사업에도 진출한다. 전산장비 관리 분야 업체의 증시 상장은 로지시스가 처음이다.

◆“공모가 수준 적정”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로지시스는 13~14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공모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29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일반 공모주식은 285만5950주로 공모가 밴드는 2000~2500원이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63억~79억원이다.

현재 로지시스와 비슷한 업종을 가진 기업이 증시에 상장한 사례는 없다. 공모가 산정에 비교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오픈베이? 정원엔시스, 링네트 등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다.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4배. 로지시스의 공모가 역시 PER 14배를 적용해 비교가치 주당 평가액이 2662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할인율 6.1~24.9%가 적용돼 2000~2500원의 공모가 밴드가 설정됐다.

업계에서는 로지시스의 공모가는 적당한 선에서 설정됐다는 평가다. 상장 이후 유통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로지시스는 시가총액이 200억원 초반대인 스몰캡 주식이다. 공모 후에도 최대주주 지분이 60% 이상 되고 벤처캐피털(VC) 등이 보유한 물량이 없어 향후 보호예수 기간 종료 후 예상 매도 물량이 적은 편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유통물량이 적다는 것은 추후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물량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주식들은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떨어질 위험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의존도 낮춘다

로지시스는 한국컴퓨터 사업부에서 1996년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그만큼 계열사 물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금융권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한네트와 SI업체인 케이씨티에 대한 영업이 2014년 기준 47% 이상을 차지한다. 안정적인 고객사를 보유했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지만 계열사 실적이 악화되면 동시에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로지시스는 신사업 진출과 고객군 확대로 이 같은 위험요인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 전산장비 사업 입찰에 전산장비 경비비용까지 함께 포함되는 추세에 맞춰 무인경비 사업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 에스원 등 대기업이 보유한 경비사업을 제외해도 이 시장 규모는 연간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공공기관 입찰시장에도 참여해 고객군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부터 중소기업으로 회사가 분류되면서 20억원 미만의 공공기관 입찰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 시장에서도 적어도 2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는 “올해 대법원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신규 고객사 확보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서는 일감을 확보했다”며 “금융권의 전산 장애 발생시 3시간 이내에 출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인 무인경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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