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강에서 펼쳐진 '벤츠 모터쇼' 가보니

입력 2015-07-17 14:33   수정 2015-07-17 17:08

한성자동차, 딜러사 최초로 미니 모터쇼 열어
마이바흐, AMG GT 등 18대 차량 전시




[ 김근희 기자 ] "튜닝을 이렇게 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괜찮네."

17일 한성자동차 모터쇼가 열린 서울 서초구 세빛섬 2층 컨벤션홀. 30대 남성 두명이 튜닝한 메르세데스-벤츠의 CLA 200 CDI를 살피고 있었다. 한 20대 커플은 핸드폰 카메라로 전시된 벤츠 차량들을 찍으며 즐겁게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레이싱모델들이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벤츠의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이날부터 18일까지 미니 모터쇼를 열었다. 한성자동차는 1985년 10월 업계 최초로 수입차 전시장을 연 가장 오래된 딜러사다. 현재 벤츠 판매의 42~4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딜러사 최초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세빛섬 컨벤션 홀과 외부에는 S63 AMG, 마이바흐 S 클래스, AMG GT 등 총 18대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또 고객들이 직접 시승을 할 수 있도로 13대의 시승차도 별도로 마련돼 있었? 관람객들은 차문을 열어보고 직접 차보기도 하며 각 모델들을 구경했다.

한성자동차가 초청한 VIP 고객들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다양한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찾았다. 김승희씨(24·여)는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다 우연히 모터쇼를 찾았다"며 "입장도 무료인데다가 많은 차들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모터쇼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행사 마지막날 판매되는 경매 차량이었다. 한성자동차는 CLA 200 CDI 모델을 AMG(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순정부품으로 직접 업그레이드한 차를 전시했다. 이 차량은 행사 마지막날 경매를 통해 팔린다. 사람들은 경매 차량의 기존 가격과 업그레이드 된 부분들의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했다.

이외에도 벤츠 동호회 회원들이 튜닝한 차량 3대,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기 등을 전시장에서 볼 수 있었다. 10명의 딜러들은 차량 앞에서 대기하며 고객들의 구매 상담을 돕기도 했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관람객들 중 차량에 대한 것이나 차량 가격 등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딜러들을 배치했다"며 "고객이 문의할 경우 VIP 라운지에서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처음하는 행사인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컨벤션홀의 규모가 작아 사람들이 조금만 몰려도 전시장이 금방 붐볐다. 차량들은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조명도 어두워 차들을 제대로 살펴보기 어려웠다.

한성자동차 관계자는 "아무래도 딜러사가 모터쇼를 준비하다보니 여러가지 한계와 제약이 있었다"며 "모터쇼를 기획하고 벤츠코리아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딜러사에서 하는 첫 모터쇼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로 향후 미니 모터쇼를 계속 개최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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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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