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고강도 질타…"변명 여지없다"

입력 2015-07-19 14:42   수정 2015-07-19 14:42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계열사 별 수익 악화 흐름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19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5 하반기 임원 전략경영세미나'에서 금호고속·건설·아시아나·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 수익 개선에 총력을 기울려달라도 당부했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잇따른 실적 부진을 위기로 규정하고 강하게 질타했다. 품질, 생산, 기술력, 영업, 관리 모든 분야에서 금호타이어의 수준이 하락하고 있다는 질책이 나왔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의 현안을 직접 챙길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해 "회사의 전략 방향부터 재정립이 필요하다"며 과거의 양산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품질 우선주의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타이어의 1분기 실적 악화는 자동차 산업의 저성장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유로화 악세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경쟁사와 비교해 영업 이익이 급감한 데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금호고속에 대해서는 호남선 KTX개통 및 메르스 사태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라고 당부했다. 고속버스 사업은 노선 운돛?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금호건설에는 금호산업 인수합병(M&A)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실적 개선을 주문했다. 원가율 개선과 수주 확대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비상경영이 선포된 만큼 모든 임직원이 절박한 자세로 맡은 임무에 임하고 항공 안전 시스템도 한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금호산업 재인수와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잘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앞으로 강하고 힘 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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