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은 치고 올라오는데…한국은 현상유지 급급

입력 2015-07-21 14:50   수정 2015-07-21 16:27

한국경제연구원, 한중일 가전사업 경쟁력 분석


세계 가전 시장에서 중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현상유지에 급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1일 ‘한국 가전산업의 한·중·일 국제경쟁력 비교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한중일 가전산업의 기술 격차가 급속도로 좁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기계 및 전자 제품의 현시비교우위지수(RCA)는 2009년 1.86에서 2013년 2.1로 12.9% 상승했다. RCA는 특정 국가의 수출액에서 해당 제품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세계 전체 수출 시장에서 해당 제품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값이 1보다 크면 비교우위가 있다고 보고 1보다 작으면 비교열위에 있다고 판단한다.

한국은 기계 및 전자제품에서 비교우위에 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한국의 RCA는 2009년 1.75에서 2013년 1.78로 1.7% 성장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의 RCA는 1.59에서 1.56으로 하락했다.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1992년 2%에서 지난해 32%로 급증했다. 이에 비해 한국의 비중은 1992년 4.8%에서 지난해 6.2%로 소폭 올랐고, 일본은 19.6%에서 5.9%로 급감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권세훈 상명대 교수는 “한중일 가전산업의 우위를 가리기가 점?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한국은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점하고 전자제품을 융복합한 제품과 첨단센서기술을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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