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효과에 2080선 회복…현대차 7% '급등'

입력 2015-07-21 15:16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랜 만에 대형 수출주가 지수를 견인하며 2080선을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1160원대에 근접하면서 대형주가 모처럼 활기를 나타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1포인트(0.50%) 오른 2083.62로 마쳤다. 앞서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잇따른 호실적 발표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94억원과 951억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1269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으로는 812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7억원과 765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환율 효과에 운수장비가 4.29% 뛰었다. 기계, 은행, 철강금속, 화학 등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부진했다. 의약품, 섬유의복, 통신업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개선 기대감에 7.26% 급등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산업은행 지원 방침 소식에 엿새 만에 14.36% 급반등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도 덩달아 올랐다. 호실적을 확인한 LG화학은 7.90% 뛰었다. 전날 폭락세를 나타냈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다시 13.29% 폭등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지만 780선은 사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08% 내린 781.99로 마쳤다. 외국인이 713억원 순매도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억원과 818억원 매수우위였다.

리홈쿠첸은 중국 시장 성장 기대감에 5.52% 급등했다. 매일유업은 중국으로 흰 우유 수출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부각돼 3.90% 강세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신작 기대감에 8.56% 올랐고 웹젠은 최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에 6.35%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20원(0.54%) 뛴 115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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