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창조경제 활성화 팔 걷었다

입력 2015-07-21 21:21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성사 후 첫 행보로 대구·경북 창조센터 방문

벤처·스타트업 육성하고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지원
"기업·지역·정부 힘 합쳐 불확실한 미래 개척하자"



[ 주용석 / 오경묵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삼성의 창조경제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7일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성사된 뒤 첫 대외 행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오는 9월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의 실질적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되며, 이 부회장은 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센터에 파견된 삼성 직원과 센터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낡은 공장을 첨단 공장으로 바꾸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경북 지역의 옛집 명품화·창조농업 지원 사업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오후에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C-랩 운영 현황과 스타트업 창?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대구센터에서 “지역사회를 운영하든 사업을 하든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기업 및 지역과 정부가 좋은 모델을 만들었으니 삼위일체가 돼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힘을 합쳐 앞을 보고 좋은 비전을 제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권의 과제가 아니라 지방과 국가의 미래 과제”라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창조경제 챙기기’에 나섬에 따라 현 정부 역점 사업인 창조경제에 대한 그룹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작년 9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과 작년 12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도 참석해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안내하며 ‘삼성의 얼굴’ 역할을 했다.

삼성은 대구센터와 경북센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센터에서는 우수 창업·벤처 육성프로그램으로 C-랩을 운영한다. 작년 말 공모전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대구 무역회관에 조성된 C-랩에 입주해 전문가의 1 대 1 멘토링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삼성과 대구시가 함께 조성한 펀드의 투자도 이뤄졌다. 이달 1일부터 C-랩 2기 18개팀이 센터에 입주했다.

삼성과 대구시는 앞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씩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삼성은 옛 제일모직 부지 9만199㎡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연면적 4만3040㎡ 규모의 복합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센터는 스마트 팩訝?확산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진출을 지원한다. 삼성과 경북센터는 올해 100곳, 2017년까지 총 400곳의 기존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바꿀 계획이다. 삼성은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성해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석/대구=오경묵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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