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청년 해외취업 지원 팔 걷었다

입력 2015-07-22 02:16  

경제단체와 손잡은 부산시, 3억 투입해 인턴 파견 추진
경남도는 기업·대학과 협약…대학생 25명 해외취업 연결



[ 윤상연 / 김해연 / 오경묵 / 김태현 기자 ]
경기도와 부산시, 경상남도,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하면서 대학생의 해외 취업 지원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지자체들은 대학 및 경제단체와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지역 기업과도 연계해 맞춤형 일자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제단체와 함께 해외인턴사업에 발빠르게 나선 지자체는 경기도다. 경기도는 도내 거주 대학생 45명을 선발해 미국 중국 캐나다 등에 취업시키는 ‘2015 청년해외진출지원사업’을 오는 8월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경경련)에 위탁해 대학생의 해외 취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경련은 지난달 말 면접을 통해 미국(15명) 중국(7명) 캐나다(23명) 등 해외지원사업 참가자 45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1인당 비자 발급비, 의료보험료, 항공료, 교육비 등 총 8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 예산은 7억원.

경기도 해외 취업 선발자는 캐나다와 중국으로 갈 경우 각각 4개월, 5개월간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 습득 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에 취업한다. 미국은 곧바로 취업하기 때문에 기업체가 원하는 날짜에 개별 출국하게 된다. 박성진 경경련 과장은 “대학생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해외 현지기업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다음달 캐나다로 출국하는 조윤주 씨(25·한국외국어대 4년)는 “해외 취업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준 경기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그동안 대학에 위탁했던 해외인턴사업에서 벗어나 다음달부터 처음으로 경제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 등 3개 기관과 함께 해외 구인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해외인턴을 파견하기로 했다. 부산시 거주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군필자는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인턴 지원이 가능하다. 3개 기관이 지역 강소기업의 해외지사에 일자리를 마련하고 부산시는 자매결연 도시뿐 아니라 미국, 베트남, 중국 상하이 등의 해외무역사무소를 통해 일자리를 연결해줄 계획이다. 청년인턴에게는 항공료와 일부 체재비 등 300만~500만원이 지원된다. 총 지원금은 3억원이다.

대학, 경제기관과 함께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다. 대구시는 영진전문대, 계명문화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등 4개교 33명을 영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취업시키기 위한 대학생 해외인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어권으로 가면 3000만원, 일본은 2000만원을 지원한다.

경상남도도 지난 1월 우수에이엠에?등 5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기업체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 창원문성대와 ‘해외 취업 트랙’ 개설 협약을 맺어 대학생 25명을 해외에 취업시키기로 했다. 박종필 경상남도 경제지원국 고용정책단 주무관은 “해외 취업 교육을 이수하고 나면 내년 하반기부터 현지 채용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창원=김해연/대구=오경묵/부산=김태현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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