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한강의 기적 만든 자신감 회복을" 박용만 "국가 정책 일관돼야 저성장 극복"

입력 2015-07-22 21:08   수정 2015-07-23 05:37

전경련·대한상의 하계포럼


[ 정인설/강현우 기자 ] 재계를 대표하는 두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일 각각 하계포럼 행사를 열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 오른쪽)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신라호텔에서 개막한 ‘대한상의 제40회 제주포럼’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규제개혁과 노동시장 선진화, 서비스산업 발전 같은 국가의 장기전략은 정치나 사회 상황에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그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주체들이 움직인다’는 200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핀 키들랜드 캘리포니아대 교수의 말처럼 국가 정책이 일관되게 지속돼야 가계와 기업이 활발히 경제활동에 나서고, 번영의 꿈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사회 전부분의 경쟁력 강화를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경제 시스템의 선진화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한국 사회가 선진화된 경제 시스템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제도와 관행, 의식과 문화가 저성장 경로에 진입한 한국 경제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대한상의 제주포럼엔 전국 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한준호 삼천리 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등 역대 최다인 7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23일엔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리포트의 창업자 루퍼트 후거워프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연한다.

24일엔 창업세대와 차세대 경영인들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과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창업세대를 대표해 강연자로 나선다.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과 박용준 삼진어묵 실장,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등이 차세대 경영인을 대표해 자신의 경험담을 발표한다. 마지막날인 25일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와 리듬체조 선수에서 은퇴한 뒤 볼링 선수로 전향한 신수지 선수가 연사로 나선다.

전경련이 주최하는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도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렸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 왼쪽)은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만든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원동력인 혁신 마인드를 갖자”고 제안했다. 그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화합의 정신 아래 자신감과 혁신의 정신으로 하나가 된다면 한국이 미래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령련 CEO 하계포럼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유진녕 LG화학기술연구원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정인설/평창=강현우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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